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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요약 & 리뷰

by 부츠펭귄 2023. 2. 19.




<줄거리>

의미없는 지금의 삶을 살아가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한 사신에게 시간을 돌리는 시계와 목숨을 맞바꾸자는 제안을 받는다. 삶에 대한 열망이 없었던 그는 쉽게 수락한다. 삶에 대한 열망이 없었던 그는 쉽게 수락한다. 그렇게 그는 3년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그는 다리에서 뛰어내러 자살한 한 여학생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된다. 이 글은 그의 마음에서 더나지 않아, 결국 시간을 돌려 그 여학생의 자살을 막기로 결심한다. 한 번만 막으면 될 줄 알았던 그녀의 죽음은, 끝없이 반복된다.





※ 이후부터는 결말 스포가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계속해서 자살 시도를 하는 그녀를 방해하며 주인공은 서서히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주인공과 소녀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지지만, 시한부 인생인 자신과 함께하면 소녀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소녀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그렇게 그녀와 사이가 멀어지고 곧 끝날 자신의 인생을 자살로 마무리하기로 주인공은 결심한다. 하지만 갑자기 다시 그를 찾아온 소녀와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 결심을 계속 미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깨닫는다. 소녀도 자신과 같은 거래를 했다는 것을. 매번 자살하는 그를 살리기 위해 계속 시간을 돌렸다는 것을. 둘은 이후로 시간을 계속해서 되돌리며 마지막으로 남은 시간들을 함꼐 보낸다. 그렇게 마지막날이 지나고, 주인공을 죽음을 맞이하... 는 줄 알았으나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영원히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들 앞에 사신이 다시 나타나, 시계와 목숨을 다시 거래하자고 한다.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정말 자주 나와서 내용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생각만큼 마음이 울리는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ㅎㅎ 주인공과 소녀의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런지 몰입이 계속 깨지더라고요. 사실 엄청나게 차이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성인과 미성년자(그것도 심지어 중학생) 사이라서 그런지 뭔가 불편했던... 하지만 자살에 대해 이렇게 직접적으로 다룬 소설이 잘 없다보니 소재가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잘 표현해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 책 표지도 이 소설에 감성을 더해주는 데 정말 한몫한 것 같아요. 신비롭고 아련한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참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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