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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글을 쓰고 싶다면? / <마케터의 글쓰기> 요약&리뷰

by 부츠펭귄 2023. 1. 9.

요즘 인스타, 블로그를 하다보면 글쓰기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글들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어떤 글쓰기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1. 글쓰기의 중요성

 

'텍스트는 디지털 형태소의 원천이다. 화려한 그래픽의 영상의 영화들도 대부분은 소설에서 시작됐고, 텍스트로 된 대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상의 뿌리가 글이라는 말이다. 영화도, 드라마도, 게임도 시작은 글쓰기다. (P.16)

 

 아무리 영상이 대세인 시대라고 해도, 그 원천에는 글쓰기가 있다는 사실.

 

 

영상으로 대표되는 콘텐츠의 시대에 기업이 글 잘 쓰는 사람을 원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뿌리가 글이기 때문이다. 어떤 콘텐츠든 기획이 필요하다. 소비자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어낼 것인지를 정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고민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머릿속에서 맴돌던 고민이 세상 밖으로 처음 나올 때 글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생각을 만들고 정리해 구체화하는 과정은 글쓰기로만 가능하다. 글이 곧 콘텐츠의 원형이다.

 

 앞으로도 글쓰기 능력은 개인에게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마케터의 글쓰기는 다른 글쓰기와 다르게 상대방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글을 써야 합니다.

 

 

 

 


2.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기로 유명한 토스와 마켓컬리를 책에서 예로 듭니다.

 

 대부분의 은행 대출금을 갚을 떄 '달라진 대출 잔액을 확인하라'는 의미를 담은 건조한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그러나 토스는 '드디어 대출 끝! xxx님, 갚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신용 점수가 달라졌는지 확인 해보세요.'라고 말하며 돈을 값기 위해 노력한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 줍니다. 

 마켓컬리는 제품을 소개하는 상세 페이지에 많은 노력을 들입니다.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소비자가 음식을 맛을 상상할 수 있게끔 만듭니다. 예를 들어 '싱그러움이 살아 있는 친환경 블루베리. 빛을 받은 부분이 반질반질하게 빛나는 짙은 청색의 블루베리. 독특한 색깔과 새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지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E, 프테로스틸벤이 가득한 블루베리를 국내산 생과로 즐겨보세요. 입 안에 넣고 톡 깨물면 부드럽게 터져나오는 과즙은 오직 생과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죠. 컬리는 블루베리를 튼실한 알갱이를 자랑하는 '특'과 '상' 사이즈로 준비했어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군 뒤 톡 터지는 새콤함을 만끽해보세요.' 이 글을 보면 금방이라도 블루베리를 입에 넣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깁니다. 이처럼 사용자 입장에서 글을 써야 마케팅에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을 재배하고 새벽 일찍 배송하는 데 들이는 노력을 말하는 대신, 그걸 입에 넣었을 때 소비자가 느낄 즐거움을 말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마케터의 글쓰기, 목적을 잊지 마라. 구체적으로 독자를 상상하라. 독자가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 있다.

 

 독자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 고민을 정확하게 짚은 글에 마음이 움직인다. 탄탄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독자를 잘 알고 그의 입장에서 쓴 글이 좋은 글이다. 이것이 글쓰기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순간에는 자주 잊는다. 모두를 위한 글은 사실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글이다. 글을 쓰는 나의 상황에, 글에 취해 독자를 잊는다. 독자가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 있다. 답은 상대방에게 있다. 독자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느라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 우리가 쓰는 글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에 그쳐서는 안 된다. 내가 이만큼의 정보를 제공했으니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쓰는 글에는 궁금증이 없어야 한다. 독자의 반응이 곧 글을 쓰는 목적이다. 정확한 반응을 노리고 써야 한다. 반응을 끌어내는 종지부는 확실히 찍어줘야 한다. "너를 좋아해"라는 정보를 전달했다면 "우리 사귈래?"라는 확정적 한 마디를 덧붙여야 한다. 그래야 "그래, 우리 사귀자"라는 답을 얻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3.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라

 

 쉽게, 짧게, 말하듯이, 정확한 단어를. 이 네 가지를 지킨 글이 독자가 읽기 쉽고, 읽고 싶은 글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지식도 쉽게 풀어쓰는 것이 곧 실력입니다. "읽기 쉬운 글이라고 해서 쓰기도 쉬운 건 아니다. 쉽게 쓰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는 유시민 작가의 말입니다.

 

 읽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해 주의해야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단어>

1. '의'와 '것'을 피하자. - 뺄 수 있으면 빼는 게 좋다. 간결하게!

2. 명확한 단어를 선택하자. - '것', '부분'처럼 뭉뜽그리는 표현을 피하자.

3. 잡초를 뽑자.

  1) 짧게 쓸 수 있는 단어를 일부러 늘여 쓰지 않는다.

  2) 수식어를 절제하자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는 스티븐 킹의 말을 기억하자).

  3) 단어나 구절을 반복해서 쓰면 문장이 지루해진다. 의미 중복을 피하자.

  4) 접속사를 뺴자.

 

<문장>

1. 짧은 문장을 쓰자. - 복문이 될 것 같으면 의미 단위로 나눈다.

2. 능동문을 쓰자. - 문장의 주인은 주어다. 주어가 살아 움직여야 문장에 힘이 실린다. 독자는 주어가 의지를 갖고 말하는 문장에 믿음을 준다.

 

 

 

 


4. 마케터를 위한 실전 글쓰기

 

<분류적 사고로 글쓰기>

1. 주제 정하기 : 글쓰기의 목적을 분며하게

2. 글쓰기 자료 모으기 : 주장을 뒷받침할 팩트 수집

3. 글쓰기 자료 배치하기 : 기승전결에 따라 분류

4. 배치도에 따라 자료 늘어놓기 : 서로 연관되는 자료들을 가까이 붙여주기. 목적을 향해 점진적으로 강도가 강해지는 것을 확인.

5. 퇴고 : 고치고 또 고치기

  1) 내용 확인

    (1) 논리적 비약과 연결의 매끄러움을 확인한다.

    (2)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을 과감하게 뺀다.

    (3) 설득력 부족으로 보완해햐할 내용 확인한다.

  2) 형식 확인

    (1) 길게 쓴 문장을 짧게 쪼갠다. 군더더기를 제거한다.

    (2) 문장의 주술관계, 맞춤법 등을 확인한다.

    (3) 소리 내서 읽어 보아 매끄럽지 않은 부분을 수정한다.

 

 

<실용 글쓰기>

1. 도입 : 유혹은 30초 안에 한다.

  1) 요약으로 시작하는 정직한 도입

  2) 정의로 시작하는 추상적인 도입

  3) 인용으로 시작하는 신뢰도 높은 도입

  4) 질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도입

  5) 이야기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도입

2. 근거 : 설득은 팩트로 한다.

  1) 나열과 분류

  2) 중요도 순서 : 역피라미드형 (핵심이 되는 내용을 가장 앞에 놓고 중요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3) 문제와 해결

  4) 비교(공통점)과 대조(차이점)

  5) 이야기

3. 메시지 : 독자를 행동하게 한다.

  1) 요구의 메시지

  2) 해법을 제시하는 메시지

  3) 의지를 피력하는 메시지

  4) 인용을 활용한 메시지

  5) 질문과 반전을 활용한 메시지

 

 

<광고와 판매를 위한 글쓰기>

1. 구체적인 타겟을 정한다.

2. 문제를 제기한다.

3. 해결책을 제시한다.

4. 입증과 약속을 한다.

5. 가격과 혜택을 소개한다.

6. 행동을 요구한다.

 

 

<갑이 있는 글쓰기>

1. 보고서 : 뭘 하겠다는 것인지, 독자가 뭘 결정하면 되는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쉽게, 자신 있게, 친절하게, 논리적으로, 이익과 손해를 명시하며, 선택지를 제시하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기하며 작성한다.

2. 자기소개서 : 스토리를 담은 제목, 흥미로운 도입, 숫자로 가치를 표현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을 통해 작성한다.

3. 이메일 쓰기 : 이름, 제목, 자기소개와 인사, 메일을 쓰는 이유, 본론, 첨부파일이 있음을 고지, 마무리 인사 순으로 작성한다.

 

 

 

<효과적인 설득을 위한 글쓰기 tip>

1. 공감, 질문, 선언, 예시, 프레이밍(인식의 틀), 구체적인 숫자

2. 눈길을 끄는 제목의 요건

  1) 임팩트 있는 단어

  2) 타깃의 이름 부르기

  3) 질문하기

  4) 방법 및 노하우

  5) 숫자 사용

  6) 불안감, 공포 자극

  7) 사례 활용

 

 


 

 마케터가 지녀야할 사고방식부터 실전에서 글을 쓸 떄 고려해야 할 점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초보 마케터들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내가 아닌 고객의 기준으로 생각하여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습니다.

 

 

 

<한 줄 요약>

마케터의 글을 상품이고, 설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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